검색결과154건
프로축구

'대전의 빛' 이창근, 대전과 동행 이어간다 "최후방 든든히 지킬 것"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핵심 골키퍼 이창근의 동행이 이어진다.대전하나 구단은 16일 "2023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전의 빛’ 골키퍼 이창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창근은 구단을 통해 "대전과 인연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부산 아이파크 유스(동래고) 출신인 이창근은 2012년 부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3시즌 리그 5경기, 2014시즌 7경기, 2015시즌 11경기 등 점차 프로 경험을 늘려갔다.2016시즌 수원FC로 이적한 뒤에는 2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이듬해 제주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고 세 시즌 간 77경기에 출전,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그는 상무에서도 두 시즌 간 군 복무를 병행하며 26경기에 출전했다. 대전과 인연은 지난 2022년에 맺었다. 대전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2시즌 30경기에 출전, 32골을 내주며 경기당 1.06실점을 기록한 그는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실점을 기록, 대전의 K리그1 승격에 앞장섰다.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11 후보에도 올랐던 그는 대전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지난 시즌 이창근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대전의 부주장으로 선임된 이창근은 개막전인 강원FC전에 선발 출전해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8년 만의 K리그1 복귀전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뛰어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고, 4월에 열린 8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도 달성했다.이같은 활약에 그는 K리그 팬 일레븐 투표 후보 선수 명단에 포함됐고, K리그 올스타전 골키퍼 부문 득표 1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슈팅을 연이어 선방해 내는 등 K리그 올스타 골키퍼로서 면모도 보여줬다. 후반기에도 대전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이창근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 승격 원년 대전이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만에 조기 잔류를 확정 짓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이창근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2019년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주장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2013년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한국의 8강을 이끌었다.이후 2020년에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당시 축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발탁된 뒤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최근 대전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선 A대표팀 재승선 목소리도 꾸준하게 나왔던 선수이기도 하다.이창근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선방력을 보여주는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는다. 준수한 킥력으로 공격 기회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고, 많은 프로 무대 경험을 통해 후방지역에서의 리더십도 매우 뛰어나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이창근은 “열정적인 대전팬 여러분의 응원과 함께 뛴다는 것은 선수로 매우 큰 영광이다. 대전이 더욱 화끈하고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겠다. 2024시즌에도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채워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4:03
배구

[IS 시선] 김연경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었나? 연봉 상한선 폐지도 방법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서른다섯 살 김연경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해도 여전히 V리그에서 최고 기량을 자랑한다. 그는 20일 기준공격종합 1위(46.33%)에 올라 있다. 득점 551점(전체 5위)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다. 은퇴하기엔 너무 아깝다. 이번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김연경에게 많은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 김연경은 은퇴 가능성을 말하며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왜 은퇴를 거론했을까. 일단 배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걸 다 이뤘다. V리그와 터키, 일본 등을 거치며 13차례 우승했다. 올림픽에서 한국을 두 차례 4강까지 이끈 뒤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여기에 '적은 연봉'이 은퇴 고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프로에서 연봉은 곧 선수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자존심이다. 김연경의 올 시즌 총 연봉은 7억원이다. 연봉 4억 5000만원, 인센티브 2억 5000만원의 조건이다. V리그 여자부 연봉 1위다. 이 금액이 여자 선수가 한국 배구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이다. 김연경의 인기와 위상을 고려하면 큰 금액이라 하긴 어렵다. 김연경은 해외 무대에서 2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김연경의 2022~23시즌 연봉 7억원은 2022년 KBO리그 최고 연봉 추신수(SSG 랜더스 27억원)나 K리그 최고 연봉 김진수(전북 현대, 14억70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성적과 흥행, 마케팅 요소를 고려하면 '김연경 파워'가 타 종목 스타에 뒤지지 않는다. V리그 남자부만 살펴봐도 김연경보다 연봉이 많은 선수가 5명이 넘는다. 김연경의 연봉이 7억원인 건 여자부에만 선수 연봉 상한액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은 23억 원(연봉 18억원+인센티브 5억 원)이다.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 25%에 해당하는 4억5000만원과 인센티브캡 50%에 준하는 2억5000만 원을 합쳐 최대 7억원이다. 남자부에는 연봉 상한액이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여자부 구단이 관련 규정 제정을 요청했다"며 "한 선수가 너무 많은 금액을 갖고 가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따로 언급이 없어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부는 샐리리캡이 58억1000만원으로 여자부의 2배가 넘는다. 여자부는 샐러리캡이 낮은데다 선수 연봉 상한액까지 묶어 놓았다.김연경이 2년 전 국내에 돌아올 때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당시 이재영과 이다영을 데리고 있던 흥국생명은 샐러리캡 탓에 김연경에게 더 많은 연봉을 줄 수 없었다.김연경은 과거 인터뷰에서 "여자부와 남자부의 차이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구단들 생각이 다 다르고, 얼마의 예산이 있는지도 잘 모르기에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선수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더 좋은 환경에서 배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경을 붙잡으려면 연봉 측면에서 선수로 계속 뛸 동기부여와 명분을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V리그 시장성을 고려하면 당장 여자부 샐러리캡 확대는 쉽지 않다. 연간 1~2억 증액 수준에서 논의가 오간다.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특별조항을 참고할 만하다. MLS에도 샐러리캡이 있다. 2022년 기준 490만 달러였다. 이 제도 탓에 스타급 선수 영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데이비드 베컴 이적을 계기로 일부 완화됐다. 팀당 3명의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에게만 연봉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티에리 앙리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럽 축구를 주름잡던 스타들의 미국행이 이어졌다. V리그의 저변은 아직 얇다. 국제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인기가 높아졌지만, 그 인기는 몇몇 선수에게만 몰려 있다. 김연경이 코트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뿐만 아니라, '김연경 키즈'의 등장을 유발해 한국 배구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도 있다. 2022~23시즌 V리그 매진은 모두 여자부에서만 나왔다. 총 15차례. 그 중 흥국생명의 경기가 14경기(2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 관중 3297명 매진)를 차지한다. 한국 배구는 아직 김연경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갑작스럽게 은퇴 카드를 꺼낸 김연경을 붙잡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23.02.21 12:52
해외축구

UCL 조 편성 손흥민·토트넘 죽음의 조 피해, 김민재와 맞대결 무산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서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3년 만에 UCL에 복귀한 토트넘은 '죽음의 조'는 피했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지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11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1-6으로 크게 패하는 등 현재 2무 1패 15위까지 처져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2위 마르세유와 포르투갈 리그 2위 스포르팅은 전력 면에서 토트넘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과 김민재(26·나폴리)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한국 수비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해 UCL 본선 무대를 처음 밟게 된 김민재(26)의 소속팀 나폴리는 만만치 않은 조에 편성됐다.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리버풀은 지난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강팀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가 뛰고 있고, 다윈 누녜스까지 영입해 공격진이 막강하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 최다 우승(36회)을 자랑하며 최근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직전 시즌 UEL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놓친 레인저스도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이다. 이번 시즌 '죽음의 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젠(체코)이 속한 C조가 됐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적하자마자 친정팀 뮌헨과 맞붙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A조 =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B조 =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 C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D조 = 프랑크푸르트(독일) 토트넘(잉글랜드)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 E조 = AC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F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흐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 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코펜하겐(덴마크) H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 2022.08.26 07:45
해외축구

[IS 피플] "괴물 수비수 데려왔다" 김민재 입단에 나폴리 팬들 환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에 입단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크다. 나폴리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가 식당에서 동료들을 앞에 두고 공연하는 영상을 올렸다. 김민재는 음료수병을 마이크로 삼아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큰 소리로 열창했다. 신나게 ‘말춤’까지 췄다. 익살스런 표정으로 신고식을 펼치는 김민재에게 나폴리 동료들은 추임새와 더불어 박수를 보내며 함께 즐겼다. 나폴리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 연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1950만 유로(261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김민재에게는 250만 유로(33억5000만원)의 연봉을 지불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2년 연장 옵션도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썼던 등번호 3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김민재의 입단에 이탈리아 팬들은 큰 기대를 나타냈다. 팬들은 "'괴물 수비수'를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왔다"며 기뻐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이 팀에 합류해서 매우 행복하다. 곧 다시 만나자”며 팬들의 환대에 응답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쿨리발리는 세네갈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2014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쿨리발리를 떠나보낸 나폴리는 당초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이적하려는 김민재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결국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 입지를 굳혔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에 나폴리로 이적하며 김민재는 안정환(은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안정환은 페루자,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다. 김민재는 일찍이 대한민국 ‘역대급’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다. 몸싸움을 마다치 않는 과감한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했다. 동시에 침착함도 선보이며 대표팀 부동의 센터백으로 활약한다. 김영권(울산 현대)과 함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 수비)라고 불릴 만큼 수비가 강한 리그다. 김민재가 고전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나폴리 출신 공격수 디 나폴리는 “이탈리아 축구는 아주 복잡하고 적응하기 어렵다. 김민재를 너무 믿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나폴리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도 “우리 팀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29 04:26
프로축구

'축구에 진심이네'... 대전하나, 홈 경기장 쿨링용 송풍기 도입

프로축구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경기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의 최상의 컨디션 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쿨링용 송풍기를 도입했다. 대전은 “지난해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약 90일 동안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및 토양 교체 공사를 실시했다. 불투수층(물이 투과하기 매우 어려운 지층)이 형성된 지반의 중간층까지 토양을 전면 교체했으며, 스프링클러 및 배관 등 노후 부대시설도 변화를 줬다”고 27일 전했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를 한국 기후에 적합하고 현재 국내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켄터키 블루그래스(Kentucky Bluegrass)로 교체했다. 또한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천연잔디 생장용 인공 채광기(TLS 36)를 도입하며 잔디의 체계적인 생육 및 관리를 위한 전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에너지 효율이 개선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채광기와 연동하여 스마트 관리가 가능한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잔디 생육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인공 채광기 도입을 계기로 경기장 잔디 관리의 품질을 높인 대전은 여름철 잔디의 원활한 통풍 및 관리를 위해 쿨링용 송풍기도 새롭게 도입했다. 쿨링용 송풍기는 토트넘 등 유럽 다수 구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이다. 돔구장 형태의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지붕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고온다습한 시기(6월 중순 ~ 9월 중순), 덥고 습한 공기가 경기장 내에 체류되어 잔디가 생육하기 힘든 환경이다. 켄터키 블루그래스의 적정 생육 온도는 약 15~24℃로 고온에 노출될 경우, 잔디에 병반이 발생할 수 있다. 송풍기 운영을 통해 대기 온도를 낮추고,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잔디가 생육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미세 쿨링 포그 기능(미세 입자 살수 기능)을 통해 뜨거운 낮 시간대 경기장 대기 온도를 신속하게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전하나시티즌 신재민 경기장기획운영팀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선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그라운드를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2022.07.27 14:20
해외축구

이탈리아 매체 "스타드 렌 감독, 김민재 영입에 자신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스타드 렌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 영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풋볼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브루노 제네시오 렌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나폴리에 펀치 한 방을 먹이고(beating napoli to the punch)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김민재 영입을 두고 프랑스 스타드 렌과 이탈리아 나폴리가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2021~22시즌을 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최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진출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독일 축구 매체 가제트 풋볼이 “스타드 렌이 페네르바체와 김민재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렌이 페네르바체에 이적료 1천800만 유로(약 239억원)를 제시했다는 것. 스타드 렌은 김민재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던 팀이다. 페네르바체와 협상하기 위해 플로리앙 모리스 단장이 직접 튀르키예로 향했을 정도다. 스타드 렌은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 소속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는 제네시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제니시오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했었기에 그를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딱 찾고 있던 유형의 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네시오 감독도 김민재 영입전에서 앞서나가고 있음을 자신 있어 했다. 제네시오 감독은 칼치오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확신하고 있다. 김민재를 기다리고 있다.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안심은 금물이다. 그는 “오피셜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아주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변수는 나폴리의 적극성이다.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떠나 대체할 자원으로 김민재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건은 이적료다. 나폴리는 1500만 유로(약 200억원) 수준의 이적료에서 페네르바체와 협상을 벌였다. 풋볼이탈리아는 나폴리가 김민재 이적에 실패하면 라치오의 프란체스코 아세르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2022.07.16 10:03
프로축구

[IS 피플] 벤투호 승선 불발 '강원 특급' 김대원 “최선 다하면 기회 오겠죠”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 공격수 김대원(25)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20경기에 나선 그는 8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개인 득점 순위 7위에 자리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 김천 상무 조규성(이상 12골) 울산 현대 엄원상, 수원FC 이승우(이상 9골)만이 김대원보다 위에 있다. 최근 득점 감각은 절정에 달했다.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갖기 직전 4경기에서 2골·5도움을 기록했다. 김대원의 활약 덕분에 강원은 3승 1무를 기록, 팀 순위를 10위에서 8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내내 빈약한 공격력 탓에 부진했던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대원은 좋은 활약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차출이 불발됐다. 지난 11일 발표된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3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대원은 “선수로서 대표팀에 들어가는 건 영광이고 좋은 경험이다”면서도 “선수 선발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김대원은 대표팀 탈락에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나 말고도 K리그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제인가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대원은 올해 초 터키에서 진행된 A대표팀 전지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현지에서 치러진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차출돼 기량을 점검받았다. 대표팀 합류 불발의 아쉬움은 잊고 리그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대원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다. 발목에 힘이 좋아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재 기세라면 15개 이상의 득점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대원은 “공격 포인트 20개 달성이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의 믿음이 김대원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있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김대원은 “감독님께서 나를 정말 많이 믿어주신다. ‘공격수는 골로 증명해야 한다’는 등 나에게 조언을 해주신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시는 만큼 (나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서고 있다. 경기하는 데 있어 최용수 감독님의 믿음과 조언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과 치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김대원은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도왔다. 올 시즌은 승강 PO 경험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대원은 “개인 타이틀 같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다. 올해는 PO를 치르지 않고 싶다. 선수단이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갈 것”이라고 했다. 공격력 향상으로 최근 팀 성적이 좋아지면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김대원과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호흡을 맞췄던 이정협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발샤(몬테네그로)는 최용수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미드필더 양현준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김대원은 “팀의 약점이었던 공격력이 보완되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14 06:30
프로축구

'K리그 24번째 팀' 충북청주FC, 초대 사령탑으로 최윤겸 선임

프로축구 24번째 구단으로 참가하게 될 충북청주FC가 초대 사령탑으로 최윤겸(60) 감독을 선임했다. 충북청주FC는 “지난 25일 긴급 감독선발위원회를 구성하고 3명의 감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최윤겸 감독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26일 최윤겸 감독과 협의했다”며 27일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충북청주FC는 지난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K리그2(2부) 참가 승인을 받아 24번째 K리그팀이 됐다. 감독선발위원회에는 전 축구국가대표와 고등연맹 회장 대행을 역임하고 25년간 청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남기영 감독이 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청주대학교 이관우 감독과 청주시축구발전위원회 임영삼 위원장, 서원대학교 신진호 레저스포츠학부 교수, 충북청주FC 간부 2명이 참석했다. 수비수 출신의 최윤겸 초대 충북청주FC 감독은 1986년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1992년 은퇴할 때까지 유공에서만 선수 생활(162경기)을 했다. 은퇴 후에도 유공에서 트레이너와 코치를 지냈고, 팀 이름이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로 바뀐 뒤에는 코치를 거쳐 2001년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제주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에는 강원을 이끌면서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강원을 지도하기 전에는 터키에서 연수하고,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9년 말 제주 지휘봉을 내려놓은 최 감독은 3년여 만에 K리그 사령탑으로 돌아오게 됐다.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최윤겸 감독은 우선 7월부터 충북청주FC 총괄 디렉터를 맡아 내년도 K리그2 참가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3시즌부터 감독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구단을 통해 "부족하지만 구단이 빨리 안정화를 찾고 탄탄한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그동안 충북청주FC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지자체와 모기업의 지원을 받지만 구단에서 독립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계획과 외부 압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장기적으로 충북청주FC의 시스템이 타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깨가 더욱 무겁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27 15:12
해외축구

터키 기자 "김민재 원하는 팀 많다... 이적료 지불 고려"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25)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터키 매체 아스포르 소속 페네르바체 담당기자 아흐메트 셀림 칼은 9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에서 김민재에게 관심 있는 구단이 많다”며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팔고 싶어 하지 않지만, 김민재에게는 책정된 이적료가 있다. 2000~2500만 유로(약 335억 원)에 이르는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을 고려하는 구단이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매체 에이스포르도 같은 날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성공적인 활약을 펼쳐 유럽구단의 제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계약이 오는 2025년 6월에 만료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임에도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리그 31경기에 출전했다. 기록은 1골. 유로파리그와 콘퍼런스리그에도 출전했다. 올 시즌 총 출전 시간은 3268분이다. 김민재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유럽 빅리그 이적설이 불거졌다. 몸값이 관건이었다. 페네르바체가 책정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2000~2500만 유로(약 267억 원~335억 원)로 전해졌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측정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1100만 유로(약 147억 원).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에버턴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5.09 17:15
축구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2-0 제압하고 4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김민재(26)가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완승에 힘을 보탰다.페네르바체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하 자이츠, 세르다르 두르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같은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맞대결은 터키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데, 이번 시즌엔 지난해 11월 13라운드(2-1)에 이어 페네르바체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쉬페르리그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8경기 무패(7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페네르바체는 2위(승점 59)에 올랐다. 선두는 승점 72의 트라브존스포르다.갈라타사라이는 14위(승점 41)에 그쳤다.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페네르바체의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무실점 수비에 기여했다.페네르바체는 전반 26분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의 컷백에 이은 자이츠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23분엔 두르순의 헤딩 추가 골이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songa@yna.co.kr(끝) 2022.04.11 10: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